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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뢰딩거의 창입니다. 오늘도
논리적 오류를 함께 알아볼 건데, 이번에는
'피장파장 오류(Tu quoque fallacy)'를 살펴보자
합니다.
피장파장 오류: 상대방이 어떤 주장을 펼칠 때, 그의 위선 또는 언행
불일치를 지적하면서 주장을 무시하거나 '반박'하는
논리적 오류.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아주 간단한 예시를
들겠습니다.
홍길동: "내가 의사라서 잘 알고 있는데, 술 많이
마시면 해로워. 그러니까 이제 술좀 적당히
마셔."
전우치: "뭐야, 너도 술 많이 마시잖아?"
어떻게 보면 홍길동이 위선적인 발언을 한 것은 맞습니다.
자신도 술을 많이 마시면서 전우치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홍길동이 한 말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술을 많이 마시면 해로운 것은 사실이니까요.
또 다른 예시를 들겠습니다.
홍길동: "왜 시험 볼 때 컨닝했냐??"
전우치: "너도 했잖아! 어디서 훈수질을??"
홍길동도 컨닝을 한 사실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우치가 컨닝한 것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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