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논리 참교육 #7] 상관관계 = 인과관계?

안녕하세요, 슈뢰딩거의 창입니다. 오늘도

논리적 오류를 함께 알아볼 건데, 이번에는

두 사건/변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논리적 오류입니다.

 

 

출처: https://dev.to/anirban_coder/correlation-is-not-the-causation-5bj0

 

 

상관관계: 어떤 두 사건/변수 사이에 일정한 관계가 있을 때 

            예)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리는 여름에는 범죄가 더 자주 발생한다.

인과관계: 어떤 두 사건/변수 사이에서 하나가 원인이 되고 다른 하나가 결과가 될 때

            예) 독극물을 많이 마시면 사망한다.

 

 

상관관계는 인과관계의 필요조건 중 하나이지만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전자의 존재만을 근거로 후자의 존재를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보통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단정 짓는 논리적 오류는

다음과 같이 사용됩니다.

 

 

1. A의 발생은 B와 상관하고 있다
2. 그러므로 A는 B의 원인이다.

이러한 추론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배제해버렸기 때문에
논리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1. 사실 B가 A의 원인이다.
2. 제 3 요인인 C가 A와 B의 공통원인이다.
3. A와 B의 관계는 단순히 우연이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 농구를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키가 크다.
2. 따라서 농구는 키를 크게 한다.


여기서는 A가 농구이고, B가 키 커짐입니다. 이 두
변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A가 B의
원인이 된다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이 틀릴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 사실은 키가 큰 사람들이 농구를 더 자주 한다. (B가 A의 원인)
2. 건강하게 지내려는 마음/행동 때문에 사람들이
    농구도 하고 키도 커진다. (C가 A와 B의 공통원인)
3. 사실 농구와 키 사이에는 관계가 없다. 


만약 '농구 때문에 키가 커진다'라는 결론을 확실하게
입증하려면 위에 있는 3 가지 가능성이 분명하게
아니라고 증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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