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논리 참교육 #2] 모르는 게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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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논리 참교육 #2] 모르는 게 자랑이다!

by 슈뢰딩거의 창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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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뢰딩거의 창입니다. 오늘은 흔히 사용되는 논리적 오류 중 하나인 "무지에 의한 논증(Appeal to Ignorance)"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1) 전제가 지금까지 거짓으로 증명되어 있지 않은 것을 근거로 그 전제가 참이라고 주장하거나,
 (2) 전제가 참으로 증명되어 있지 않은 것을 근거로 그 전제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오류


출처: 위키백과

 

쉽게 말하자면,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1) "나의 주장이 틀렸다는 증거가 없으니 분명히 진실일 거야!"

(2) "너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증거가 없으니 분명히 거짓일 거야!"

 

 

하지만 이러한 설명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으니 예시를 들겠습니다.

 

20살 남성인 A는 갑작스럽게 실종됐는데, 제아무리 경찰이 열심히 수사를 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추론할 수 있습니다.

(1)의 경우:

  전제:  A는 살아있다.

 "A는 살아있어. 왜냐하면 그가 죽었다고 증명한 사람이 아직 없거든."

 여기서 전제는 "A는 살아있다"인데, 이 전제가 거짓이라는 증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참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이러한 추론이 논리적 오류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A가 죽었다고 증명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은 그가 살아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A는 이미 죽었지만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A가 죽었다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는 죽은 상태입니다.



(2)의 경우:

전제:  A는 살아있다.

"A는 죽었어. 왜냐하면 A가 살아있다고 증명한 사람은 아직 없거든."

여기서 전제는 "A는 살아있다"인데, 이 전제를 증명한 사람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거짓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이러한 추론이 논리적 오류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A가 살아있다고 증명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그가 죽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A는 아직도 살아있지만 아무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가 살아있다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는 죽은 상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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