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공유25 [FBI 심리학 #2] 타인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라 안녕하세요, 슈뢰딩거의 창입니다. 저번 편에 이어서 오늘도 FBI가 협상에서 사용하는 심리 기술에 대해 알아볼 건데요, 바로 라벨링(labeling)입니다. 라벨링: 타인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 (원문: Labeling is a way of validating someone's emotion by acknowledging it) 출처: Never split the difference 라벨링을 할 때는 아래에 있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같아 보이는데 (It looks like....) ~것 같으신데 (It seems like.....) 예를 들어서 상대방이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다면 "걱정하시는 것 같아 보이는데....(생략)"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상대방이 뭔가 불편한 표정.. 2021. 9. 17. [FBI 심리학 #1] 미러링(Mirroring)이 답이다. 안녕하세요, 슈뢰딩거의 창입니다. 오늘은 미러링에 대해 알아볼 건데요, 이건 FBI가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미러링이라고? 너 설마...... 아마 제가 미러링이라는 단어를 써서 의심을 품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미러링은 흔히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그 미러링이 전혀 아닙니다. FBI가 협상에서 사용하는 미러링이란, 상대방의 말에서 가장 중요한 1~3개의 단어, 또는 마지막 3개의 단어를 반복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단어 말고 구절도 상관없음) (For the FBI, "mirroring" is when you repeat the last three words or the critical one to three words of what someone has ju.. 2021. 9. 14. 야, 나 사이코패스인 것 같아! 여러분은 혹시 살면서 한 번은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생각(이라고 쓰고 망상이라고 읽는다)하신 적이 있나요? 아니면 주변 사람 중 그렇게 생각한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보통 스스로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나 요즘 뉴스에서 사람 죽는 걸 봐도 전혀 감흥이 없어. 내 친구 고양이가 죽었는데 전혀 슬프지가 않아. 재 정말 짜증 나지 않아? 난 저 녀석을 죽이는 상상을 수없이 했는데. 언뜻 들어보면 사이코패스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증거일까요? 우선 사이코패스의 정의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사이코패스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행동과 공감 및 죄책감의 결여,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 2021. 9. 9. 대화하면서 서로 오해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슈뢰딩거의 창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오해를 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서로 오해하면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다시 대화하기 싫어지기 마련입니다. 오해를 부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르게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대화하는 도중 개념이 비교적 추상적이거나 모호한 단어가 나오면 서로의 정의가 무엇인지 꼭 확인하자 지구, 물, 스피커 같은 단어들은 그 누가 들어도 동일한 정의를 떠올릴 것입니다. 전혀 모호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리, 도덕, 자아 같은 단어들은 비교적 모호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겠습니다. A는 무신론자이고 B는 독.. 2021. 9. 8. 이전 1 2 3 4 5 6 7 다음